'일자리 지원 방향' 보고서
올해 증감폭 15만6000명 예상
2023년 2만 3000명으로 축소
인구고령화 부정적 영향 강화
생산가능인구 가파르게 감소
총인구 20년 후 4000만명대로
"고용탄력성 높이는 정책 필요"
올해 증감폭 15만6000명 예상
2023년 2만 3000명으로 축소
인구고령화 부정적 영향 강화
생산가능인구 가파르게 감소
총인구 20년 후 4000만명대로
"고용탄력성 높이는 정책 필요"
2차 베이비붐 세대가 50대로 진입하는 2020년대 중반부터 취업자 증감폭이 기존 15만명대에서 2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우리 노동시장의 일대 변화가 불가피한 것이다.
국가재정운용계획일자리분과 소속 윤동열 건국대 교수가 8일 발표한 '미래 고용시장 변화 대비 일자리 지원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증감은 15만6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취업자 증감이 축소되면서 2020년 11만4000명, 2021년 10만8000명, 2022년 5만7000명, 2023년 2만3000명으로 향후 5년간 13만명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17~2021년 45~49세였던 인구가 50~54세로 넘어가면서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이 강화하게 나타나 취업자 증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증감의 확대가 15~64세 취업자 증감의 급격한 축소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은퇴 이후에도 고령자들이 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년 이후 4000만명대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총인구는 작년 말 기준 5161만명에서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해 2060년 4284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견했다.
특히 이중 15세 이상 인구는 2018년 4502만명에서 2060년 3939만명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의 증가율 역시 2018년 0.5%에서 2060년 -1.2%, 15세 이상 인구의 증가율은 2018년 0.9%에서 2060년에는 -1.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 초고령화 사회 진입 시기는 2025년으로 점쳤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8년과 2017년 사이 고령화 사회와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보고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 취업자 증감에 인구고령화의 효과가 점차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령화사회와 인구 감소에 따라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동시에 인구비중의 변화, 특히 인구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노동공급 축소의 효과는 앞으로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45세 미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45세 이상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45~49세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는 취업자 증감을 더욱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취업자 증감은 주로 구조적인 요인에서 기인해 정부정책으로 단기 개선은 어렵다"면서 "인구 및 생산가능인구 증가율 둔화에 따른 급격한 취업자 증감의 축소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 및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고용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우리 노동시장의 일대 변화가 불가피한 것이다.
국가재정운용계획일자리분과 소속 윤동열 건국대 교수가 8일 발표한 '미래 고용시장 변화 대비 일자리 지원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증감은 15만6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취업자 증감이 축소되면서 2020년 11만4000명, 2021년 10만8000명, 2022년 5만7000명, 2023년 2만3000명으로 향후 5년간 13만명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17~2021년 45~49세였던 인구가 50~54세로 넘어가면서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이 강화하게 나타나 취업자 증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증감의 확대가 15~64세 취업자 증감의 급격한 축소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은퇴 이후에도 고령자들이 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년 이후 4000만명대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총인구는 작년 말 기준 5161만명에서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해 2060년 4284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견했다.
특히 이중 15세 이상 인구는 2018년 4502만명에서 2060년 3939만명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의 증가율 역시 2018년 0.5%에서 2060년 -1.2%, 15세 이상 인구의 증가율은 2018년 0.9%에서 2060년에는 -1.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 초고령화 사회 진입 시기는 2025년으로 점쳤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8년과 2017년 사이 고령화 사회와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보고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 취업자 증감에 인구고령화의 효과가 점차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령화사회와 인구 감소에 따라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동시에 인구비중의 변화, 특히 인구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노동공급 축소의 효과는 앞으로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45세 미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45세 이상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45~49세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는 취업자 증감을 더욱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취업자 증감은 주로 구조적인 요인에서 기인해 정부정책으로 단기 개선은 어렵다"면서 "인구 및 생산가능인구 증가율 둔화에 따른 급격한 취업자 증감의 축소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 및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고용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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