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앱스토어에 성인 인증 기능 도입
게임물관리위원회-애플 지난 5일 협약 체결
게임물관리위원회-애플 지난 5일 협약 체결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애플은 이번주 중 앱스토어에 연령 확인절차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게임위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회의에서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5일 애플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게임위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게임물을 유통한다는 내용과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등급표시 방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협약 체결로 게임사들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게임물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그동안 앱스토어에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게임물을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6일 게임위로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받았으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에 해당되는 게임물은 국내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게임위와 애플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자체등급분류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게임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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