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프로그램 무료 배포
앞으로 'hwp 파일' 형태의 공공서식 작성·제출이 훨씬 편리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공공서식을 편리하게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9월부터 'hwp 파일용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서식은 주로 한글파일(hwp)로 제공되는데 서식 작성에 필요한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컴퓨터로 서식을 작성할 수 없어 민원신청에 어려움이 컸다. 지금까지는 정품 한글 프로그램이 없으면 뷰어로만 서식 파일을 볼 수 있었다. 이 파일을 프린터로 출력해 손으로 작성한 뒤 스캔해 제출하거나 직접 전달해야 했다.
행안부는 이런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4월부터 협력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가정용의 경우 6만~8만원에 판매되는 유료 한글 SW를 구매하지 않고도 컴퓨터로 서식 작성이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공공기관 서식파일 작성을 위해 특화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등 개체 넣기 등 서식 작성에 필요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다만 무료로 개발, 배포되는 만큼 맞춤법, 글꼴 추가 등 유료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일부 고급 확장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장동수 행안부 정보공개정책과장은 "글자체 서식 종류가 적고, 유료 폰트 등이 빠졌을 뿐 정품 한글과 기능적인 부분에서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면서 "서식 작성을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9월1일부터 행안부와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문서24, 각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각종 민원신청·신고서 등 공공서식을 작성하려는 개인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와 한컴은 프로그램 오류 및 기능 개선사항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등 유지·관리에 힘쓰고, 주기적으로 새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에 사용자 편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비영리 광고창을 삽입할 수 있게 했다.
장동수 과장은 "한글과컴퓨터의 요청으로 공공서식 한글 작성의 경우 워터마크가 찍히게 된다"며 "광고의 경우 공익목적임을 감안해 한컴 및 그룹사 제품 홍보 등으로 내용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민원신청 편의 제고는 물론 종이문서 감축 등 민원신청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공공서식을 편리하게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9월부터 'hwp 파일용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서식은 주로 한글파일(hwp)로 제공되는데 서식 작성에 필요한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컴퓨터로 서식을 작성할 수 없어 민원신청에 어려움이 컸다. 지금까지는 정품 한글 프로그램이 없으면 뷰어로만 서식 파일을 볼 수 있었다. 이 파일을 프린터로 출력해 손으로 작성한 뒤 스캔해 제출하거나 직접 전달해야 했다.
행안부는 이런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4월부터 협력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가정용의 경우 6만~8만원에 판매되는 유료 한글 SW를 구매하지 않고도 컴퓨터로 서식 작성이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공공기관 서식파일 작성을 위해 특화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등 개체 넣기 등 서식 작성에 필요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다만 무료로 개발, 배포되는 만큼 맞춤법, 글꼴 추가 등 유료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일부 고급 확장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장동수 행안부 정보공개정책과장은 "글자체 서식 종류가 적고, 유료 폰트 등이 빠졌을 뿐 정품 한글과 기능적인 부분에서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면서 "서식 작성을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9월1일부터 행안부와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문서24, 각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각종 민원신청·신고서 등 공공서식을 작성하려는 개인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와 한컴은 프로그램 오류 및 기능 개선사항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등 유지·관리에 힘쓰고, 주기적으로 새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에 사용자 편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비영리 광고창을 삽입할 수 있게 했다.
장동수 과장은 "한글과컴퓨터의 요청으로 공공서식 한글 작성의 경우 워터마크가 찍히게 된다"며 "광고의 경우 공익목적임을 감안해 한컴 및 그룹사 제품 홍보 등으로 내용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민원신청 편의 제고는 물론 종이문서 감축 등 민원신청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