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 혁신 인정
삼성전기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기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2019 CIO 100 어워드'에서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2년째인 이 상은 세계적인 리서치 업체인 IDG가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룬 100대 기업·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기는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개발부터 제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국내외 법인의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AI·IoT 기반의 MES(생산관리시스템)를 구축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0 버전의 MES는 관계사인 삼성SDS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Nexplant)'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사 측은 국내 3개, 해외 4개국 등에 있는 생산 사업장을 이 시스템으로 관리해 연간 약 7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갑수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 상무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최적화 한 작업 지시와 통합 원격 관리로 제조리드 타임을 23%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삼성전자 글로벌 테크놀로지 센터, 2017년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지난해는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각각 이 상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 전자계열사는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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