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시기에는 여름을 갓 지나친 만큼 다이어트 의지가 줄어들기 쉽다. 생각이 소홀해지기 쉽다. 그럼에도 '내년 여름'을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부지런히 다이어트에 나서야 한다.
늘 그렇듯 여름휴가가 임박해 '속성 다이어트'에 돌입할 경우 원하는 몸매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6개월 이내에 10% 이내의 체중 감소' 속도를 유지하는 게 요요현상 없는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의학적 의견도 있다.
만약 단순한 다이어트나 식이요법만으로 체중 조절이 어려운 경우라면 지방흡입 등의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한 가을은 여름이나 겨울에 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지방흡입 수술은 우선 지방세포를 수월하게 뽑아내고 출혈을 적게 만드는 튜메슨트(tumescent) 용액을 넣은 뒤 캐뉼라로 지방을 흡입해낸다. 시술 부위의 360도를 균일하게 뽑아내야 하는 게 포인트다.
특히 지방량을 적절히 남겨 어색하지 않은 라인을 만드는 게 관건이다. 자칫 임상경험이 적은 의사에게 시술받으면 지방을 너무 많이 뽑아내려다 오히려 피부가 유찰될 우려가 크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멍이나 가벼운 통증이 동반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시간이 흘러 라인이 잡히면서 사라진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이 6개월 이상 가는 경우도 있으며, 지방을 많이 뽑아내거나 면적이 넓을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병원 안재현 병원장은 "지방흡입 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본인의 신체적 특성을 잘 파악하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부위별 전담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지방량·피부 두께·근육량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며 "사전 초음파 검사, 무균 수술실,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의 시스템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지방흡입 수술 부담스럽다면 '람스' 고려할 수도
회복에 다소 긴 시간이 걸리는 지방흡입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지방흡입의 원리를 주사로 적용한 람스(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 Suction) 시술을 고려해보자. 람스는 절개가 없어 흉터가 남지 않으며 부분 마취로 진행이 돼 빠르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최신 비만 시술이다. 터널링을 통한 셀룰라이트 파괴 후 지방을 흡입하는 과정으로 얼마나 지방이 빠졌는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방분해용액을 넣기 때문에 주변부 지방도 용해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안병원장은 "내년 여름을 목표로 지방흡입 수술을 고려중이라면 이번 가을이 적기"라며 "지방흡입 수술 후 요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인데 가을 날씨만큼 운동하기 좋은 시기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방흡입수술 병원을 고르는 팁. 단순히 수술 건수가 많은 병원이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흡입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수술 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취가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무균수술실과 감염관리시스템 등을 갖췄는지, 수술 후 탄력유지 및 체중조절을 위한 사후관리프로그램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수술 병원을 결정해야 한다.
한편, 비만 하나만 연구 치료하는 365mc는 서울, 대전, 부산의 3개 병원급을 포함 대구 등 총 15개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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