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검색엔진 개발
딥서치가 개발한 검색엔진 '딥서치 애널리틱스'(DeepSearch Analytics)는 방대한 기업 및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의에 응답을 하는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다.
30년간의 20억 건 이상의 기업·문서 데이터를 직접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외감·비외감 기업을 포함한 500만 개 이상의 기업 정보와 함께 공시·뉴스·증권사리포트·특허·IR(Investor Relations)과 같은 비즈니스와 관련된 핵심 문서를 지녔다.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insight)를 제공한다.
딥서치 애널리틱스를 통해 기업분석·기업검색·산업분석·이벤트분석·문서검색·감성분석·마인드맵·대시보드 총 8가지의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다. 특히 기업검색은 상장 기업과 더불어 외감 기업·비외감 기업을 모두 포함해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산업분석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의 대·중·소 보다 더 자세한 세세분류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150만개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포함돼 있다. 문서검색은 뉴스와 공시, 사업보고서, 증권사리포트, 기업 IR자료, 시장 전문가의 투자리포트까지 최근 30년간 1억 건 이상의 문서들의 검색이 가능하다.
보통 기업들은 기업·고객사 발굴, 신사업진출, 시장조사, 경쟁사분석 등을 위해 1주일 정도 조사한다. 반면 딥서치를 사용하면 1주일 동안 수행할 업무를 1시간 내 조사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즉, 주 52시간의 대안이라고 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리서치 및 조사·분석 시간을 압도적으로 단축한다. 딥서치에 따르면 이 때문에 딥서치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관련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통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STONEBRIDGE Ventures) 이승현 이사는 "딥서치 덕분에 자료조사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며 "특히 산업분석을 통해 경쟁사 분석도 가능해 아주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딥서치는 삼성자산운용과 국내 최초 빅데이터 기반 2차 전지 ETF(Exchange Traded Fund:거래소 상장 지수펀드 상품)를 공동 개발해 상장까지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사람의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오직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로 구성한 인덱스 펀드(Index Fund:선정된 목표지수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인 펀드)다.
딥서치 안태욱 전략 담당 이사는 "딥서치는 검색엔진 서비스와 더불어 자체 보유한 데이터와 검색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것이다"며 "최근 회계법인의 전유물로 여겨진 기업가치평가 시장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딥서치는 2017년 10월 삼성전자 모바일 크리에이티브 스퀘어(Creative Square)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음성비서 '빅스비'의 금융 질의응답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또한 NICE평가정보와 2017년 11월 빅데이터와 인공기술융합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금융 검색엔진을 공동개발해 금융기관 및 일반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주)딥서치는 서울시 산하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에 입주 중이다. 서울창업허브는 공간, 홍보 및 투자 매칭 등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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