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이 13일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한 몸 바쳤던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한다"면서 열사의 넋을 기렸다.
오 대변인은 그러나 과거의 비교해 노동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지금의 노동 현실이 49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통탄스럽기 그지없다"면서 "노동이 경제 앞에 희생되는 모양새는 반복되고 있고, 인간다운 삶을 잃어버린 노동자들의 절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상 최대 연간 비정규직 노동자 증가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노동존중 사회를 말하며 일자리 정부를 표방해온 정부가 되레 노동 후퇴로 가고 있는 탓"이라며 "차별은 더욱 극심해졌고, 공공부문 정규직화는 무기계약직 전환, 자회사 남발로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주 52시간제는 그저 선거를 위한 허울이었나 싶을 정도로 계속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오 대변인은 "정부는 노동존중이라는 국정운영 기조를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위험의 외주화를 뿌리 뽑을 법과 제도도 강화해야 한다"며 "전태일 열사가 몸을 불사르며 바꾸려 했던 전근대적인 노동관을 타파하고, 노동중심 사회와 땀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분명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오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을 위해 부당한 현실에 맞서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오 대변인은 그러나 과거의 비교해 노동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지금의 노동 현실이 49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통탄스럽기 그지없다"면서 "노동이 경제 앞에 희생되는 모양새는 반복되고 있고, 인간다운 삶을 잃어버린 노동자들의 절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상 최대 연간 비정규직 노동자 증가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노동존중 사회를 말하며 일자리 정부를 표방해온 정부가 되레 노동 후퇴로 가고 있는 탓"이라며 "차별은 더욱 극심해졌고, 공공부문 정규직화는 무기계약직 전환, 자회사 남발로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주 52시간제는 그저 선거를 위한 허울이었나 싶을 정도로 계속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오 대변인은 "정부는 노동존중이라는 국정운영 기조를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위험의 외주화를 뿌리 뽑을 법과 제도도 강화해야 한다"며 "전태일 열사가 몸을 불사르며 바꾸려 했던 전근대적인 노동관을 타파하고, 노동중심 사회와 땀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분명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오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을 위해 부당한 현실에 맞서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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