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키는 국경에 상관없이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방식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가 쉽게 패시키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초연결 플랫폼이다. 패시키는 사용자가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으로 로그인하여 연동된 다수의 사이트에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로그인, 인증부터 결제, 캐시백까지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모든 권한을 단 한 번의 접속을 통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텔레콤카운슬은 세계적인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 포럼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LG가 참여하고 있으며 버라이즌, 브리티시텔레콤(BT), 모토로라, 인텔, 퀄컴, 아마존, 노키아, 소프트뱅크, 도이치텔레콤,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4개의 포럼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로웸은 지난 2017년 텔레콤카운슬에서 주최한 '왓츠 뉴 인 핀테크'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처음 초청된 바 있다. 로웸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혁신에 대한 조망, 금융 산업과 통신 산업의 연결 방안 등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과 심층적인 토론을 했으며,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클래스 2017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정식 멤버 자격을 획득하여 지속적으로 패시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패시키는 사용자가 여러 사이트에서 기억하기 쉬운 4자리 숫자를 동일하게 설정하더라도 각기 다른 16자리 난수로 암호화 되어 분산 저장된다. 특정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타인의 스마트폰에서 인증이 불가능하여 사용할 수가 없으며 다른 사이트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미 신한은행, KB증권, 메리츠화재 등 국내 금융 업계에서는 로웸의 높은 인증보안 기술력을 인정해 패시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로웸은 미국 시장 공략에 앞서 지난 해 10월 베트남 대표 IT서비스 기업인 FPT 인포메이션시스템과 '패시키' 사업 파트너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태호 로웸 사장은 "텔레콤카운슬의 초청으로 글로벌 통신사 중역 대상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패시키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제휴된 글로벌 통신사들 및 언론을 대상으로 패시키 그랜드 쇼케이스 포럼을 개최하고, 서비스를 상용화하여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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