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과 관련해 사전동의 결정을 내렸다.
IPTV와 케이블TV 사업자간 합병을 위한 정부 인가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강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방통위는 20일 제3차 전체회의를 갖고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방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티브로드 동대문방송 간 법인합병을 위한 변경허가에 대해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사항을 부과해 동의결정을 내렸다.
방통위는 이날 과기정통부에 사전동의 심사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0일 과기정통부로부터 사전동의 요청을 받은 후 지난 8일 심사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사업계획서 검토와 의견청취를 통해 1000점 만점에 749.67점을 부여했다.
방통위는 합병 조건으로 △공적책임 제고 △지역성 훼손 예방 △방송시장에서의 공정경쟁거래질서 준수 유도 △시청자 권익보호 및 확대 △실효적인 콘텐츠투자 유도 △인력운용 및 협력업체 상생 등 6개항을 제시했다. 허가 조건에 따라 합병법인은 스스로 공적책임 확보 방안을 제출해야 하며, 취약 계층 미디어 교육 지원·지역 인력 고용 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케이블TV SO와 IPTV 역무별 분리·독립적 운영 방안을 2022년 말까지 유지해 지역 주민에게 지역 정보와 문화 소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채널의 역할을 유지하는 조건도 부과됐다.방통위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할 때 이종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신규 콘텐츠 투자와 설비 개선 등이 이뤄진다면 침체한 SO 시장에도 활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지기자 kej@
IPTV와 케이블TV 사업자간 합병을 위한 정부 인가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강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방통위는 20일 제3차 전체회의를 갖고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방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티브로드 동대문방송 간 법인합병을 위한 변경허가에 대해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사항을 부과해 동의결정을 내렸다.
방통위는 이날 과기정통부에 사전동의 심사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0일 과기정통부로부터 사전동의 요청을 받은 후 지난 8일 심사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사업계획서 검토와 의견청취를 통해 1000점 만점에 749.67점을 부여했다.
방통위는 합병 조건으로 △공적책임 제고 △지역성 훼손 예방 △방송시장에서의 공정경쟁거래질서 준수 유도 △시청자 권익보호 및 확대 △실효적인 콘텐츠투자 유도 △인력운용 및 협력업체 상생 등 6개항을 제시했다. 허가 조건에 따라 합병법인은 스스로 공적책임 확보 방안을 제출해야 하며, 취약 계층 미디어 교육 지원·지역 인력 고용 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케이블TV SO와 IPTV 역무별 분리·독립적 운영 방안을 2022년 말까지 유지해 지역 주민에게 지역 정보와 문화 소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채널의 역할을 유지하는 조건도 부과됐다.방통위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할 때 이종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신규 콘텐츠 투자와 설비 개선 등이 이뤄진다면 침체한 SO 시장에도 활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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