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일각서 연기 가능성 제기…日은 '4월 방일' 예정대로 진행
청와대는 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6월로 장점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사안에 대해 연기라고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한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지난 연말 시 주석의 방한이 상반기 중에 확정적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시기는 밝힌 적이 없고 한중 간에 협의 중인 사안이다. 합의가 되는대로 한·중이 공동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말 청와대는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며 시기 조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도 상반기 방일 발표가 나오면서, 시 주석이 4월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경유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청와대가 총선 전 단독방한을 적극 요청해 시 주석이 3월에 방한 할 수 있다는 '3월 방한설'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세가 커지고 각국의 입국제한 등 외교조치가 잇따르자, '현실적으로 시 주석이 3월에 방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도 지난달 28일 〈산케이신문〉에서 "오는 4월 초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일본 방문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다만 이날 일본은 시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중국에서도 시 주석에 방한 여부에 신중한 반응이 읽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시 주석 방한 관련 질문에 "양국 간 외교당국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만약 이에 관련한 대외 발표 소식이 있으면 대사관에서 제때 발표를 하겠다"고만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협조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 논의가 같은 자리에서 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수본을 통해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며 "참고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한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지난 연말 시 주석의 방한이 상반기 중에 확정적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시기는 밝힌 적이 없고 한중 간에 협의 중인 사안이다. 합의가 되는대로 한·중이 공동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말 청와대는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며 시기 조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도 상반기 방일 발표가 나오면서, 시 주석이 4월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경유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청와대가 총선 전 단독방한을 적극 요청해 시 주석이 3월에 방한 할 수 있다는 '3월 방한설'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세가 커지고 각국의 입국제한 등 외교조치가 잇따르자, '현실적으로 시 주석이 3월에 방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도 지난달 28일 〈산케이신문〉에서 "오는 4월 초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일본 방문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다만 이날 일본은 시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중국에서도 시 주석에 방한 여부에 신중한 반응이 읽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시 주석 방한 관련 질문에 "양국 간 외교당국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만약 이에 관련한 대외 발표 소식이 있으면 대사관에서 제때 발표를 하겠다"고만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협조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 논의가 같은 자리에서 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수본을 통해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며 "참고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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