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비용 없이 최대 2일 소요
이달말까지 수수료 면제 이벤트
이달말까지 수수료 면제 이벤트
롯데카드 제공
"신용카드 회사가 은행보다 빠르게 해외 송금을 한다?"
과거 상상도 못하던 일이 현실화 됐다. 롯데카드가 국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빠르게 송금이 가능한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사진)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은행 제휴 없이 카드사가 단독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실시하는 첫번째 사례이다.
은행과 달리 해외송금 시 발생하는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와 같은 별도의 부대 비용 없다는 게 특징이다. 송금수수료 3000원 또는 5000원(국가별 상이)만 지불하면 된다.
송금 소요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인 은행의 송금 소요기간인 3~5일보다 빠르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태국)에 송금할 수 있다. 올해 안에 중국, 캐나다, 홍콩 등 20여개 국으로 송금 가능 국가가 늘어난다.
롯데카드측은 개인 간 송금뿐 아니라 개인과 법인 간의 송금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도 간편하다. 롯데카드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인 '롯데카드 라이프' 내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만 하면 건당 최대 미화 5000불, 연 최대 5만 불까지 송금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출시 이벤트로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유학이나 이민 자녀를 둔 부모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 등 해외에 소액을 자주 보내야 하는 고객에게 비용과 시간 절감 측면에서 아주 유용하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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