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들 일상의 최고 우환거리는 마스크 확보다.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인적 방역 차원에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 외에 마스크가 거의 유일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나서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런데도 '마스크 대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마스크 수급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했다. 정부가 공적 판매처로 지정한 하나로마트나 우체국, 농협 등에는 여지없이 수백 미터의 줄이 형성된다. 몇 시간을 기다려 마스크를 구입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국민들은 울화가 치민다.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생산과 유통을 점검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벌써 2주 전이다. 지난 달 26일 여야 대표들과 회동 때는 하루 이틀이면 마스크 문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에는 홍남기 부총리에게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그러나 마스크 대란은 계속되고 있다. 3일에는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국민들의 마스크 불만이 폭발하자 식약처는 마스크 사용지침을 개정해 재사용을 종용하기에 이르렀다. 면마스크까지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마스크 수요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보건당국이 필터가 없는 면 마스크까지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마스크 수급 문제는 기본적으로 수요에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 현재 하루 국내 최대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장 정도다. 그러나 전 국민의 80%가 착용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4000만장이 필요하다. 4일을 사용한다고 해도 수급이 빠듯하다. 그렇다면 정부가 기업들을 독려해 생산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을 속히 세워야 한다. 유통에도 문제가 없는지 더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대량 매점매석이 줄었다 해도 유통단계에서 소량의 매점매석이 일어날 수 있다. 공적 유통을 강화해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 당 구매량 통제도 필요하다. 마스크대책에 허둥대는 정부를 보며 국민들이 어떻게 코로나 퇴치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겠는가.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생산과 유통을 점검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벌써 2주 전이다. 지난 달 26일 여야 대표들과 회동 때는 하루 이틀이면 마스크 문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에는 홍남기 부총리에게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그러나 마스크 대란은 계속되고 있다. 3일에는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국민들의 마스크 불만이 폭발하자 식약처는 마스크 사용지침을 개정해 재사용을 종용하기에 이르렀다. 면마스크까지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마스크 수요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보건당국이 필터가 없는 면 마스크까지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마스크 수급 문제는 기본적으로 수요에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 현재 하루 국내 최대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장 정도다. 그러나 전 국민의 80%가 착용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4000만장이 필요하다. 4일을 사용한다고 해도 수급이 빠듯하다. 그렇다면 정부가 기업들을 독려해 생산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을 속히 세워야 한다. 유통에도 문제가 없는지 더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대량 매점매석이 줄었다 해도 유통단계에서 소량의 매점매석이 일어날 수 있다. 공적 유통을 강화해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 당 구매량 통제도 필요하다. 마스크대책에 허둥대는 정부를 보며 국민들이 어떻게 코로나 퇴치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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