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모델 이미지 공개
제네시스가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G80(사진) 풀체인지(완전변경)모델 이미지를 공개했다. G80은 2015년 제네시스가 현대자동차로부터 독립하기 이전까지 브랜드 대표 모델을 도맡았던 만큼 '산 역사'나 다름없는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5일 제네시스는 더 올 뉴 G80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이미지로 처음 공개된 신형 G8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쿼드램프는 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며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올해 출시된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에 이어 G80에도 적용되며 브랜드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제네시스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브랜드의 첫인상이 시작되는 로고에 그대로 담겨있다"며 "제네시스 로고의 가운데 방패 문양(크레스트)은 크레스트 그릴을, 양쪽의 날개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G80은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현대차 차명으로 활용됐다. 차명이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한 것이다. 제네시스의 산 역사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차명 G80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80(에이티)을 조합한 것으로 지난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사용해왔다.
이 전무는 "신형 G80의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에 대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탑승자의 공간과 첨단 기술 간의 균형을 재정의한다"며 "기술 과시에 의존하는 기존의 고급스러움에 의문을 던지는, 새로운 고급스러움에 대한 제네시스만의 해석이자 고객 경험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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