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全당원 투표결과로 결판찬성의견 많아 참여 전망 우세
정의당 등 소수정당 합류 관건
정의당 등 소수정당 합류 관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할지 13일 판가름난다. 그러나 정의당은 여전히 연합정당에 부정적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동안 실시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토대로 시민단체와 진보성향 정당들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론 내기로 했다. 투표권을 가진 민주당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은 모두 78만여명이다.
현재까지는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이 최근 연합정당 참여여부를 논의해온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나 의원총회에서도 찬성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권리당원들에게 돌린 투표 제안문만 보더라도 민주당이 연합정당을 얼마나 절실하게 바라는지 티가 난다. 민주당은 제안문에서 "소수정당 원내 진입 보장이라는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독식과 원내 1당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여쭙고자 한다"고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당원들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며, 어떤 결정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으나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전당원 투표는 통합당과 꼼수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응징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참여에 무게를 실었다. 전당원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당 충성도가 높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자가 많은 권리당원 특성상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쪽으로 표가 기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정의당과 민생당 등 소수정당의 합류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앞 순위를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뒷 순위로 미뤄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소수정당을 설득할 수 있을지 확실치가 않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애초 예상했던 비례대표 의석수에서 단 한 석도 더 얻을 의사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는 7석이다.
정의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미래한국당 창당 수리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가짜 정당에 국민들 줄서기를 강요하지 말라"며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가겠다"고 못 박았다. 민생당은 내부적으로 찬반이 갈려 있다. 바른미래당 계열은 대체로 반대,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계열은 대체로 찬성 의견을 내고 있다. 13일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 결과를 본 뒤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the13ook@
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동안 실시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토대로 시민단체와 진보성향 정당들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론 내기로 했다. 투표권을 가진 민주당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은 모두 78만여명이다.
현재까지는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이 최근 연합정당 참여여부를 논의해온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나 의원총회에서도 찬성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권리당원들에게 돌린 투표 제안문만 보더라도 민주당이 연합정당을 얼마나 절실하게 바라는지 티가 난다. 민주당은 제안문에서 "소수정당 원내 진입 보장이라는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독식과 원내 1당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여쭙고자 한다"고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당원들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며, 어떤 결정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으나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전당원 투표는 통합당과 꼼수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응징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참여에 무게를 실었다. 전당원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당 충성도가 높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자가 많은 권리당원 특성상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쪽으로 표가 기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정의당과 민생당 등 소수정당의 합류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앞 순위를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뒷 순위로 미뤄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소수정당을 설득할 수 있을지 확실치가 않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애초 예상했던 비례대표 의석수에서 단 한 석도 더 얻을 의사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는 7석이다.
정의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미래한국당 창당 수리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가짜 정당에 국민들 줄서기를 강요하지 말라"며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가겠다"고 못 박았다. 민생당은 내부적으로 찬반이 갈려 있다. 바른미래당 계열은 대체로 반대,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계열은 대체로 찬성 의견을 내고 있다. 13일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 결과를 본 뒤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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