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군산 무소속 출마 김관영 의원
김관영(사진) 무소속 의원이 전북 군산에서 3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됐던 김 의원이 호남에서의 거센 여당 바람을 뚫고 3선 중진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군산의 엘리트다. 제 23회 공인회계사 시험을 최연소로 합격하고, 행정고시(36회)를 합격후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사법시험(41회)에 합격한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0년동안 근무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를 앞두고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 패권정치에 멍들어 흔들리는 호남 민심의 흐름이 당적 변경의 결정적인 계기였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을 했고 바른미래당으로 통합된 이후에는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했다. 2019년에는 다당제의 기치 아래 선거제 및 공수처·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유머를 아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람들은 제가 고시 3관왕이라는 스펙을 보고 엘리트 의식과 벽이 있을 것 같다는 오해들을 많이 하시지만, 제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마음에 아로새긴 목표는 '즐거운 정치!'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주MBC,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공동의뢰, 3월 13일~14일 이틀간,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군산지역 지지율 44.7%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김 의원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김 의원은 본지에 "가장 깊은 어둠은 새벽과 맞닿아 있다. 군산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고군분투해온 전우의 뜨거운 우정이 여론조사 결과의 비결 중 하나라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 노력하는 후보, 일꾼이 되겠다"며 몸을 낮췄다. 또 "새만금을 발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의 도약을 위한 꼼꼼한 설계도가 준비돼 있다. 정부여당과 함께 설계도를 그린 주역 중 한 명으로서 가장 미더운 시공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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