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지난 21일 본인의 SNS에 "지금은 그 무엇보다 빠르게, 다시 말해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의 이런 호소는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후보로서 발품을 팔며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국회가 11조7천억원의 코로나추경을 통과한지 벌써 5일이나 지났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생계지원 및 경영안정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 확대가 수조원이다. 대통령 또한 '50조원 특단 금융조치'를 발표했"지만 "이러한 지원들을 구경조차 할 수 없다는 현장의 울부짖음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은 임차료 낼 돈이 없어 장사를 접게 생겼고, 식당·숙박업소 등은 손님이 확 줄어들면서 직원을 해고해야 할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고 현장의 다급함을 전하며 "사정이 이렇게 긴박함에도 대출을 받으려면 피해 입증 서류 제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 등이 필요한데 신청자가 몰리면서 보증심사에만 1~2개월이 걸린다"며 탁상행정에 분노했다.
이 후보는 "제발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특단의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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