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에 대한 투자에는 지금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대우증권·KB증권 등이 150억원 규모의 보통주로 투자에 참여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시리즈E 투자는 '프리 IPO' 단계다. 프리 IPO란 회사가 향후 몇 년 이내에 상장을 약속하고, 일정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유치 방식을 뜻한다. 아이지에이웍스가 프리 IPO 절차에 진입하며 상장 역시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IPO를 대비해 누적투자유치로 인한 기관투자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 완료하였으며, 올해부터 회계기준을 K-GAAP(한국회계기준)에서 K-IFRS(국제회계기준)로 변경한 연결 재무제표를 공시하고 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 능력이 변화하는 광고마케팅 산업의 필수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기술력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데이터드리븐 마케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의 지난해 연간 광고취급액은 전년 대비 2.34배 증가한 2084억원으로 2016년이후 94.6%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다. 플랫폼매출액 역시 84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아이지에이웍스의 월간 광고 취급액은 역대 최고인 280억원을 넘겼다. 회가 측은 올해 광고 취급액 30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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