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음식·주점 종사자 58만명 넘어
취업하기 힘든 청년들은 음식점·주점업에 몰리고, 50세 이상 장년·고령층은 귀촌해 농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의 '2019년 하반기(10월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 중분류별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취업자(219만4000명)가 전체 취업자의 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주점업 214만8000명(7.9%), 교육서비스업 187만5000명(6.8%) 등의 순이었다. 1년 전에 비해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5만4000명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음식점·주점업 취업자도 10만6000명 증가했다. 소매업은 7만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은 음식점·주점업에 가장 많은 58만3000명이 종사하고 있었고,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100만2000명), 50세 이상은 농업(129만7000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음식점·주점업에 이어 소매업(4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34만1000명), 보건업(29만5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14만6000명) 등의 순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음식점·주점업 종사자는 1년 전 52만6000명에 비해 5만7000명 늘었다.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각각 3만2000명, 8000명 줄었다. 갈 곳 없는 청년들이 음식점과 주점업 단기 일자리에 많이 몰린 것이다.
50세 이상 장·노년층은 농업에 이어 음식점·주점업(87만6000명), 소매업(83만3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77만2000명) 등의 순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 종사자는 1년 전 123만9000명에서 5만8000명 늘어난 데 비해 음식점·주점업 종사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은퇴하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장·노년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총 2074만7천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0.1%로 집계됐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23.1%, 200만∼300만원 미만은 31.9%, 300만∼400만원 미만은 17.0%, 400만원 이상은 17.9% 등이었다.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주로 농림어업(30.6%), 숙박·음식점업(27.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0.0%) 등에서 일하고 있었다.
월 4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는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7.4%), 정보통신업(35.8%)에서 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소분류별로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72만3000명,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물재배업(135만5000명·4.9%),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08만8000명·4.0%)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235만5000명), 여자는 매장판매종사자(106만3000명)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김승룡기자 srkim@
21일 통계청의 '2019년 하반기(10월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 중분류별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취업자(219만4000명)가 전체 취업자의 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주점업 214만8000명(7.9%), 교육서비스업 187만5000명(6.8%) 등의 순이었다. 1년 전에 비해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5만4000명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음식점·주점업 취업자도 10만6000명 증가했다. 소매업은 7만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은 음식점·주점업에 가장 많은 58만3000명이 종사하고 있었고,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100만2000명), 50세 이상은 농업(129만7000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음식점·주점업에 이어 소매업(4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34만1000명), 보건업(29만5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14만6000명) 등의 순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음식점·주점업 종사자는 1년 전 52만6000명에 비해 5만7000명 늘었다.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각각 3만2000명, 8000명 줄었다. 갈 곳 없는 청년들이 음식점과 주점업 단기 일자리에 많이 몰린 것이다.
50세 이상 장·노년층은 농업에 이어 음식점·주점업(87만6000명), 소매업(83만3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77만2000명) 등의 순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 종사자는 1년 전 123만9000명에서 5만8000명 늘어난 데 비해 음식점·주점업 종사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은퇴하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장·노년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총 2074만7천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0.1%로 집계됐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23.1%, 200만∼300만원 미만은 31.9%, 300만∼400만원 미만은 17.0%, 400만원 이상은 17.9% 등이었다.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주로 농림어업(30.6%), 숙박·음식점업(27.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0.0%) 등에서 일하고 있었다.
월 4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는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7.4%), 정보통신업(35.8%)에서 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소분류별로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72만3000명,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물재배업(135만5000명·4.9%),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08만8000명·4.0%)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235만5000명), 여자는 매장판매종사자(106만3000명)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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