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의 모하탐방] 서울 상암생활권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입력: 2020-04-26 13:18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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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생활권 2~3㎞ 내에 접근 가능 장점
덕은지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가 논란도…직전 분양단지 대비 수 백 만원↑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GS건설이 고양 덕은지구에서 두 개의 자이단지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를 동시에 분양한다.

이 단지들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지만 단지 반경 2~3㎞ 내에 수색역이 인접해 서울 상암생활권하고 맞닿아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분양전 견본주택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단지다.

분양 전부터 논란도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하면서 분양가가 높아진 탓이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분양가는 각각 3.3㎡당 2583만원, 2630만원으로, 고양 덕은지구 내 가장 비싼 가격으로 분양돼 실수요자들의 호불호도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덕은지구에서 서울에 가장 가까운 A4블록 'DMC리버파크자이'= 먼저 A4블록에 짓는 DMC리버파크자이는 덕은지구 내에서도 서울과 가장 인접한 단지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583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덕은지구에서 분양됐던 덕은중흥S클래스 파크시티와 덕은대방노블랜드가 3.3㎡당 1800만원대에 분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수백만원 가량 대폭 올랐다.

또 최근 서울 양천구에서 분양된 호반써밋목동의 분양가가 3.3㎡당 248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 분양단지보다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

평형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253가구를 공급하는 84㎡A타입이 8억2250만~8억8590만원, 153가구를 공급하는 84㎡C타입이 8억1970만~8억8350만원이다. 또 132세대를 분양하는 84㎡B타입은 8억1080만~8억7470만원, 가장 넓은 평형인 99㎡는 9억810만~9억7750만원에 책정됐다. 최고 분양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아파트인 셈이다.

이 단지는 덕은지구 내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지에서 반경 2㎞ 거리에 수색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 한해 월드컵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신설된다. 단 노선 등은 아직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지 남측으로 덕은역이 계획중에 있다.

지구 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유치원과 초·중학교도 개교 예정이며, 차량 이용 시 서울 목동 학원가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하면 10~20분내에 목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84㎡단일평형 'DMC리버포레자이'…"일부 한강조망 가능"=DMC리버포레자이는 3.3㎡당 2630만원으로 DMC리버파크자이보다 분양가가 더 높다.

평형별로는 120가구를 분양하는 84㎡A타입이 8억2820만~8억9220만원, 53가구를 분양하는 84㎡B타입이 8억2350만~8억6830만원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일부 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단지에서 한강 방면으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개발계획에 따라 조망권도 달라진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DMC리버파크자이보다 서울 진입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며 "단지에서 서울 진입로가 교통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 DMC리버파크자이보다 상대적으로 교통체증이 덜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 역시 단지 주변으로 버스역이 신설 예정이며, 통과 노선은 아직 미정이다.

단지 규모나 서울 접근성 등을 놓고는 DMC리버파크자이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했던 한 50대 여성 방문객은 "DMC리버파크자이가 상대적으로 더 끌린다"며 "분양가가 생각보다 더 비싸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정해지기 전보다 관심고객들이 줄었지만, 이제는 정말 청약을 하실 분들만 관심을 보이고 계신다"라며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에 이 가격에도 청약을 넣는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는 그동안 다른 자이단지에서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던 공기청정시스템이 거실과 주방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두 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6일 동시에 당해지역 1순위 접수를 진행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유니트는 84㎡A·C, 99㎡ 세 가지 타입이 마련돼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