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억7842만원… 6.7만원 ↓
수익형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올해 14곳 중 8곳 청약 미달
최근 공급 늘어 양극화 심화
수익형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올해 14곳 중 8곳 청약 미달
최근 공급 늘어 양극화 심화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수익형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분양한 오피스텔 두 곳 중 한 곳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청약을 받았던 14곳의 오피스텔 중 8곳이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9개월 만에 하락했다.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842만6000원으로, 3월 평균 매매가격 1억7849만3000원 대비 6만7000원 감소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7년 7월 이후 9달 만이다.
4월에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부산으로, 3월 대비 28만원이 감소했고 이어 대구가 27만3000원, 울산이 26만4000원, 경기가 21만7000원 순으로 떨어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청약 가점이 필요 없고, 비교적 규제가 덜해 소액 투자가 가능해 선호도가 높았고 자금 출처 조사 대상도 아니라 거래와 관심을 받았다"며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늘며 양극화 현상은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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