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흥가를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발(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3차 감염으로 번진 데 이어 신촌과 홍대 주점발(發)신규 확진자도 증가세다.
강남도 이미 위험 지역에 들었다. 이 같은 확산은 이번 전파자들이 20대 젊은 층이 많다는 게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젊은 열정에 이동이 잦고 초기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주점 발 감염 확산되고 있다.
서울 홍대 주점 방문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김포 거주 20대 여성은 이미 시민 21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17번째 확진자 A(21·여)씨의 동선과 접촉자 수를 공개했다.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7일 홍대 주점에서 확진자인 인천 서구 거주 사회복무요원 B(22·남)씨와 만났고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B씨를 만날 당시 주점에서 4명과 동석했고 같은 달 8일에는 김포 풍무동 한 음식점에서 10명과 접촉했다.
10일에는 자택에 머물면서 가족 3명과 접촉했으며 11일에는 북변동 아이스크림 판매점과 풍무동 커피전문점에서 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접촉한 시민은 모두 21명으로 이들 중 홍대 주점에서 접촉한 3명(타지역 거주)은 B씨와도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8명은 검체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태원발(發) 지역감염으로 이날 정오 기준 13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직전 0시 기준보다 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확진자 133명 중 이태원 일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2명이다. 나머지 51명은 이들의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5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충북 지역 8명 중 7명은 국군격리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사례다.
이번 지역감염의 위험성은 감염자 연령이 19∼29세가 83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이다. 30대가 2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세 이상 2명이다. 18세 이하도 13명에 이른다.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은 데다 아직 여러 친구들과 떼를 지어 어울리기를 좋아해 소위 '조용하고 빠른 전파'가 나오기 일쑤다.
실제 13일 신규 확진자 29명만 놓고 보면 20명이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과 관련된 이들이다. 이 중 5명이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고,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4명은 홍대 모임 관련,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경기도 지역사회 발생 사례다.
방역당국은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4명과 경기 지역 확진자 1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이들 출발지는 미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으로 파악됐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이태원 클럽 발(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3차 감염으로 번진 데 이어 신촌과 홍대 주점발(發)신규 확진자도 증가세다.
강남도 이미 위험 지역에 들었다. 이 같은 확산은 이번 전파자들이 20대 젊은 층이 많다는 게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젊은 열정에 이동이 잦고 초기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주점 발 감염 확산되고 있다.
서울 홍대 주점 방문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김포 거주 20대 여성은 이미 시민 21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17번째 확진자 A(21·여)씨의 동선과 접촉자 수를 공개했다.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7일 홍대 주점에서 확진자인 인천 서구 거주 사회복무요원 B(22·남)씨와 만났고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B씨를 만날 당시 주점에서 4명과 동석했고 같은 달 8일에는 김포 풍무동 한 음식점에서 10명과 접촉했다.
10일에는 자택에 머물면서 가족 3명과 접촉했으며 11일에는 북변동 아이스크림 판매점과 풍무동 커피전문점에서 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접촉한 시민은 모두 21명으로 이들 중 홍대 주점에서 접촉한 3명(타지역 거주)은 B씨와도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8명은 검체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태원발(發) 지역감염으로 이날 정오 기준 13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직전 0시 기준보다 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확진자 133명 중 이태원 일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2명이다. 나머지 51명은 이들의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5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충북 지역 8명 중 7명은 국군격리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사례다.
이번 지역감염의 위험성은 감염자 연령이 19∼29세가 83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이다. 30대가 2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세 이상 2명이다. 18세 이하도 13명에 이른다.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은 데다 아직 여러 친구들과 떼를 지어 어울리기를 좋아해 소위 '조용하고 빠른 전파'가 나오기 일쑤다.
실제 13일 신규 확진자 29명만 놓고 보면 20명이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과 관련된 이들이다. 이 중 5명이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고,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4명은 홍대 모임 관련,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경기도 지역사회 발생 사례다.
방역당국은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4명과 경기 지역 확진자 1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이들 출발지는 미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으로 파악됐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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