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쌓여있던 소비심리를 붙잡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시즌오프는 한 철 동안 판매됐던 상품을 매장에서 철수하기 전에 일정 기간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 롯데백화점 세일 기간(4.3~19) 동안 전체 매출 신장률이 15.8% 감소했음에도 불구, 8%대 신장률을 보인 해외명품 상품군은 최근 수 년간 지속된 경기 불황에도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으로 보면 2018년에는 18.5% 신장했고, 2019년에는 28.0% 신장을 기록했다.
비록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올해 1~4월 명품 소비가 주춤했지만, 그간 소비를 참아온 고객들의 구매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년 동기간(5.1~10) 대비 30% 신장하며 다시 살아나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해외명품 시즌오프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대구점, 부산본점에서는 해외명품 시계보석 신제품과 한정상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도 선보인다. 본점과 잠실 에비뉴엘월드타워점의 '예거르쿨트르', 'IWC', '위블로' 등 해외 시계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한정 제작된 제품부터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코로나로 인해 고객들을 마음껏 매장으로 모시지 못했던 아쉬움으로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동시에 진행되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통해 일상적으로 쇼핑하기 힘든 한정판 제품을 풍성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해외 브랜드 상품에 대한 시즌오프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해외 브랜드 상품에 대한 시즌오프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