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탈모치료제는 매일 복용하는 경구용이 대부분이다.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하는 제형이다.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의약 벤처기업 인벤티지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탈모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해 전임상을 마쳤으며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더스 제약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 제약사로부터 전문의약품 CMO 생산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기술과 시스템은 기술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위더스제약은 이 분야의 국내외 특허 43개를 출원하고 국내 11건 해외 5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탈모치료제 CMO독점계약으로 기존 경구제 전문의약품 외에 주사제 생산까지 진출하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위더스제약은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900∼1만5900(액면가 200원)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범위 상단 기준 254억원 규모다. 위더스제약은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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