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수주 규모 역대 최대
온라인 수단 적극적 활용 결실
"본프로젝트 진행에 역량 집중"
온라인 수단 적극적 활용 결실
"본프로젝트 진행에 역량 집중"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폴란드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폴리체 플랜트 본계약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아조티 및 폴란드의 대형 정유회사인 로토스사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사업은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및 항만,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주금액이 11억2000만 달러(1조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 KIND, 아조티, 로토스는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을 통해 7억3330만 달러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사업에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하게 되며 그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규모는 1억3000만 달러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협의가 불가능해 투자내용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퍼런스콜, 이메일 등 온라인 수단을 적극 활용해 적기에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준공 후 운영 단계까지 참여함으로써 EPC 수행을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고부가가치 수익도 창출한다.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준공 후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활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작년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EPC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EPC 계약자이자 지분투자자로서 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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