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하는 서예지가 김수현과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일 열린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서예지는 김수현에 대해 "기가 빨릴 정도로"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편하다. 도움도, 에너지도 많이 받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서예지에 대해 "이 역할에 딱이다 싶어 캐스팅 했다"며 너스레를 떨다 "문영 캐릭터는 정말 어렵다. 서예지와 상의하면서 차근차근 메워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서예지와 김수현의 호흡이 기대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군 제대 후 첫 정식 복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하며 화제를 모은 김수현은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맡았다.
특히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문강태의 고단한 삶을 담아낼 김수현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김수현과 힐링 로맨스 호흡을 맞출 서예지는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할을 맡았다.
완벽한 지성과 미모와는 달리 반사회적 인격 성향으로 돌발행동을 일삼아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안하무인 고문영의 치명적 매력을 선보일 서예지의 연기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tvN,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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