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은 화순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RCA 이러닝 캠퍼스'를 구축, 교육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RCA 사무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태원자력협력협정에 따라 2002년 우리나라가 유치해 설치된 원자력 분야의 유일한 국제사무국으로, 현재 아태지역 2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RCA 이러닝 캠퍼스에는 종양학, 심장학, 신경학 등 6개 주요 핵의학 분야 총 31개 이러닝 모듈이 탑재돼 RCA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이러닝 모듈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등 총 14개국, 36명의 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했으며, 암과 치매, 심장질환 등의 진단·치료를 위한 핵의학 필수지식과 교육자료를 담았다.
RCA 사무국은 화순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일반 핵의학, 심장학, 종양학, 물리학 등 지역 중점분야에 대한 이러닝 모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IAEA,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협회(ARCCNM) 등과 RCA 이러닝 캠퍼스 활용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필환 RCA 사무국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사회 이동 제한과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RCA 이러닝 캠퍼스 운영을 통해 회원국의 교육훈련 수요에 대응하고, 지식격차를 줄이는 교두보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CA 사무국은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다양한 원자력 과학기술 연구개발 협력과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