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철강 세이프가드 관련 한국에 쿼터 증량 결정한 노력 평가…삼계탕 수출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열린 한·EU화상정상회의에서 EU의 철강 분야 세이프가드 문제와 한국의 삼계탕 수출 관련 논의를 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EU 철강 세이프가드 3차년도 운영계획과 관련해, EU가 우리에게 부과한 쿼터를 증량하기로 결정하며 세이프가드의 무역 제한적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며 "문 대통령은 EU가 예정대로 철강 세이프가드를 내년 6월 종료해서 자유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는 일부 철강 제품의 쿼터 내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하고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 규제 조치다.
문 대통령은 또한 EU 회원국 산 쇠고기 수입이 국내에 허용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산 삼계탕의 EU 수출 역시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EU 측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삼계탕 수출 협상은 과거 한-EU 간 축산물 위생수준 격차로 적극적인 협상이 어려웠으나 국내 축산물 위생수준 제고로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대변인은 "현재 삼계탕 수출과 관련해서 EU는 현재 수입규정 개정을 진행 중에 있고, 수입 허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회원국 표결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EU 철강 세이프가드 3차년도 운영계획과 관련해, EU가 우리에게 부과한 쿼터를 증량하기로 결정하며 세이프가드의 무역 제한적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며 "문 대통령은 EU가 예정대로 철강 세이프가드를 내년 6월 종료해서 자유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는 일부 철강 제품의 쿼터 내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하고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 규제 조치다.
문 대통령은 또한 EU 회원국 산 쇠고기 수입이 국내에 허용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산 삼계탕의 EU 수출 역시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EU 측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삼계탕 수출 협상은 과거 한-EU 간 축산물 위생수준 격차로 적극적인 협상이 어려웠으나 국내 축산물 위생수준 제고로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대변인은 "현재 삼계탕 수출과 관련해서 EU는 현재 수입규정 개정을 진행 중에 있고, 수입 허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회원국 표결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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