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협업 참여자 가상공간에 함께 배치해 안정감 주고
끄덕거림 등 비언어적 행동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
팀원간 집중업무 시간 공유해 시간외 근무 최소화 도와
끄덕거림 등 비언어적 행동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
팀원간 집중업무 시간 공유해 시간외 근무 최소화 도와
MS는 자사 툴 사용자의 동향과 연구 프로젝트 결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의 조사 등을 기반으로 언택트 환경에서 사람들의 업무동향을 분석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미래 업무 방식의 변화를 예측하고,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총 13쌍의 업무 파트너를 대상으로 유사한 업무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뇌파 변화를 관찰한 연구 결과, 원격협업이 대면협업보다 뇌에 많은 부담과 피로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분석 결과 재택근무가 업무 시간과 패턴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팀즈 사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의 팀즈 채팅 양이 지난 3월 대비 각각 15%, 23% 증가했으며, 주말 사용량은 200% 이상 높아졌다. 근로일과 근무 시간대 외 시간에 일을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시간을 보다 잘 관리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했다. 포커스 상태 기능(Focus Status)은 팀즈 캘린더에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위한 시간을 따로 지정해 팀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무음 설정 기능(Quiet hours & quiet days)은 퇴근 시간과 업무를 하지 않는 요일에 알람을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이다.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팀 관리자가 팀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리플렉트 메시징 익스텐션 기능(Reflect messaging extension)도 추가될 예정이다. 워라밸 같은 다양한 주제의 설문을 제공하며, 응답은 익명으로도 가능하다. 실제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4%가 재택근무로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 참여자의 62%는 화상회의를 통해 동료의 삶을 더 자세히 들여볼 수 있어 공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52%는 팀즈 미팅을 통해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비대면 협업의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브 리액션(Live reactions), 채팅버블(Chat Bubble) 등 참여자에게 흥미를 제공해 참여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능과 테스크앱(Task App) 등 작업을 간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들도 함께 공개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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