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군면제와 관련한 자료도 인사청문 요청자료로 제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13일 이 장관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와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등 인사청문 요청자료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요청한 이들 자료에 대해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통일부가 이들 자료를 두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 대변인은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내용으로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상식적으로 보면 국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외통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료 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 서로 말들이 오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환영한다"면서 "이 후보자 아들이 어떻게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고액이 소요되는 스위스 유학 비용은 무슨 돈으로 충당했는지, 그 과정에서 아빠찬스·엄마찬스는 없었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통일부는 13일 이 장관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와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등 인사청문 요청자료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요청한 이들 자료에 대해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통일부가 이들 자료를 두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 대변인은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내용으로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상식적으로 보면 국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외통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료 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 서로 말들이 오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환영한다"면서 "이 후보자 아들이 어떻게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고액이 소요되는 스위스 유학 비용은 무슨 돈으로 충당했는지, 그 과정에서 아빠찬스·엄마찬스는 없었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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