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코로나19에도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상반기에 매출 9371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17.8%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감소한 데다 확진자 방문으로 휴점 점포가 잇따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줄이는 등 '코로나19발 악재'가 쏟아진 상황에서의 실적이라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말 1378개였던 점포 수를 1438개로 60개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130개가 늘었다. 코로나19 이슈도 분기 30개 수준을 유지하는 스타벅스의 출점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여기에 초여름부터 진행한 e-프리퀀시 행사가 업계에 '굿즈 광풍'을 불러올 정도로 큰 이슈가 됐다는 점, 스타벅스가 경쟁 브랜드 대비 드라이브스루 등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를 일찌감치 구축해 놨다는 점에서 호실적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분석도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투자비와 판촉비 등의 비용 효율성을 높였고 사이렌오더와 드라이브스루 등 비대면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났다"며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매출 증가도 호실적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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