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카오키즈 합병 이어
최근 300억 투자 유치 성과
내년 기업공개 추진 청신호
최근 300억 투자 유치 성과
내년 기업공개 추진 청신호
야나두 제공
카카오의 교육계열 자회사인 야나두가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야나두는 지난해 흑자경영 달성 및 카카오키즈와의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 300억원의 투자자금 유치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돼 향후 새롭게 선보일 교육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카카오키즈와의 합병 당시 내세운 매출 3조원 이상의 종합 교육 플랫폼 달성이나 2021년 추진할 IPO(기업공개)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8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비전자산운용,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부터 300억원의 투자 유지에 성공하고, 3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흑자경영 달성과 합병 그리고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으로 향후 종합 교육 기업으로 성장할 충분한 자금이 마련되었다"면서 "핵심 플랫폼인 유캔두, 야나두 클래스, 카카오키즈를 고도화하고 교육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유캔두에 서비스할 영어, 취미, 직무교육, 헬스케어 관련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에도 자금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야나두는 올해중에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구 등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캔두는 지난해 교육상품 및 교구 등을 판매하는 자회사 2곳을 인수한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카카오키즈의 2만 7000여개에 달하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본 경험 등을 활용해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교육 등에 필요한 각종 교육 상품 및 교구 등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플랫폼까지 연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야나두는 지난 7월 사명을 바꾸고 '인증'과 '보상'이라는 게임적 요소를 부가한 동기부여 플랫폼 '유캔두'를 공시 출시하기도 했다. 유캔두는 자유롭게 목표와 보상을 설정하고 이에 동참한 참여자들이 공통의 목표를 성취해가는 리워드(보상)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예를 들어 어학 공부 등 공통 목표가 있는 참여자들이 유캔두 안에서 자발적으로 '1일 1외국어 문장 외우기', '하루 10분 영어뉴스 보기'와 같은 참여 방을 만들어 목표를 인증하고 보상을 받아가는 구조이다.
한편, 카카오키즈와 야나두는 지난해 12월 10일 양사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최종 승인받은 후, 올해 1월 11일 공식적으로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법인 카카오키즈로 거듭났다. 이후 지난 6월 4일 카카오키즈는 야나두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교육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