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회담할 때 인권 문제를 배제한다면 문명국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후 머리 없는 시신을 전시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언이 담긴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말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잔혹한 정권"이라며 "문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를 남북 대화의 공식 의제로 포함할 것을 공식 천명해야 한다. 북한인권재단 인선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21세기 대명천지에 적장도 아닌 사람 목을 따서 전시했다고 한다. 말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잔혹한 정권"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잔인성을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분노(RAGE)'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는 고모부를 죽였고 그 시신을 바로 계단에 뒀다.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 우드워드에게 말했다. 이는 김정은이 북한 고위 관리들에게 본보기로 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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