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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의 심전도(ECG) 측정 기능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에서 애플워치4를 포함한 이후 모델에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애플은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을 받았다.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심방세동의 징후를 감지하도록 돕는다. 심전도의 경우 기기 뒷면 크리스털과 디지털 크라운에 탑재된 전극이 ECG 앱과 함께 작동해 고객이 단일 유도 측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기기에서 ECG 앱을 열고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에 올려 두면 된다. 30초 후 심장 리듬이 심방세동, 정상박동, 낮은 또는 높은 심박수 혹은 판독불가로 분류된다. 모든 측정 기록, 관련 분류 정보 및 주의가 필요한 증상은 아이폰 건강 앱에 보관된다.
부정맥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심장 리듬에서 심방세동으로 보이는 부정맥의 신호를 백그라운드에서 간헐적으로 측정해 최소 65분 간 다섯 차례의 리듬 검사에서 부정맥이 감지될 경우 알림을 표시한다.섬벌 데사이 애플 헬스 담당 부사장은 "ECG 측정 기능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의료진과 건강 관련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고객들은 보다 유의미한 방식으로 자신의 심장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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