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선박 클리닝도 로봇이 척척"
㈜타스글로벌의 수중선박 청소로봇은 선박 운항 중 선체 하부에 붙게 되는 각종 따개비, 해조류, 이끼 등의 오손을 제거하는 기술로 운항속도와 연료효율을 높인다. 굴곡진 선체 표면에 붙어 자유롭게 이동하며 오손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혹독한 수중 환경 속에서 잠수사를 대체한다. 고비용이지만 전면 청소품질 검수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매년 꾸준히 발생하던 잠수사의 사망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 산업통산자원부 로봇산업유공자 산업통산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현대상선과는 선박 선체 세척작업에 잠수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은 2020년 예상 16.8억 원으로 2019년 1.9억 원 대비 764% 증가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해운업계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업화R&D팀 관계자는 "㈜타스글로벌 수중청소로봇은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 19개국 30개 특허 등록을 출원했다. 올해 9월 동남아시아 최초, 세계 6번째로 국제해사기구 The GloFouling Partnerships Project의 세계산업연명(GIA, Global Industry Association)에 가입했다."며 "KIMST는 앞으로도 현재 기술의 전 세계 상용화를 지원하고 세계적 운항 선박 기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훈기자 april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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