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인천시, 국내 최초 개방형 혁신창업 공간
77개 기업 입주해 각종 실증 및 기술지원 등 제공담
국내 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가 인천에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인천 송도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스타트업 파크' 개소식을 가졌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 에프, 중국 중관촌 등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인 혁신 창업공간이다.
중기부는 2019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인천을 '제1호 스타트업 파크' 유치 지역으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1년 간의 설계와 공사를 마치고 개소하게 됐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인스타Ⅰ, 인스타Ⅱ, 인스타Ⅲ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스타Ⅰ은 인천시, 인스타Ⅱ는 신한금융·셀트리온이 각각 운영한다. 인스타Ⅲ은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사무실(60여 개), 오픈공간(150여 개), 회의실(40여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능형 사물인터넷 실증지원 랩과 코칭룸,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스타트업 파크는 AI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230여 개사를 대상으로 실증지원사업, 대학 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한다. 현재 77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송도는 1600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고, 국제도시로 면모를 갖춰 스타트업들이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창업붐, 투자붐, 수출붐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5일 인천 스타트업 파크 개소식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왼쪽 아홉번째),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왼쪽 열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