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미들급 챔피언 마빈 헤글러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14일(한국시간) 헤글러의 아내인 케이 G. 헤글러가 페이스북에 "무척 슬픈 발표를 하게 돼 유감"이라며 "오늘 불행히도 사랑하는 남편이 뉴햄프셔에 있는 집에서 예기치 못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헤글러는 프로복싱 미들급에서 약 8년 동안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1976년부터 1986년까지 36승 1무로 무려 10년 동안 무패를 기록했다.
1983년 '돌주먹' 로베르토 듀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1985년에는 '히트맨' 토머스 헌즈를 3라운드 KO로 물리쳤다.
헤글러는 1987년 4월 슈거 레이 레너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은퇴했다. 헤글러는 재대결을 요청했지만 레너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헤글러는 통산 전적 67전 62승(52KO) 2무 3패, 미들급 12차 방어의 커리어를 남기고 은퇴했다. 그는 1983년과 1985년 두 차례 미국 복싱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복서'에 뽑혔다.
전설적인 복싱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헤글러는 영예로운 사람이었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었다"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투지로 링에서 싸웠고, 진정한 운동선수이자 진실한 사람이었다. 그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마빈 헤글러의 1974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한국시간) 헤글러의 아내인 케이 G. 헤글러가 페이스북에 "무척 슬픈 발표를 하게 돼 유감"이라며 "오늘 불행히도 사랑하는 남편이 뉴햄프셔에 있는 집에서 예기치 못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헤글러는 프로복싱 미들급에서 약 8년 동안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1976년부터 1986년까지 36승 1무로 무려 10년 동안 무패를 기록했다.
1983년 '돌주먹' 로베르토 듀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1985년에는 '히트맨' 토머스 헌즈를 3라운드 KO로 물리쳤다.
헤글러는 1987년 4월 슈거 레이 레너드와 경기에서 패한 뒤 은퇴했다. 헤글러는 재대결을 요청했지만 레너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헤글러는 통산 전적 67전 62승(52KO) 2무 3패, 미들급 12차 방어의 커리어를 남기고 은퇴했다. 그는 1983년과 1985년 두 차례 미국 복싱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복서'에 뽑혔다.
전설적인 복싱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헤글러는 영예로운 사람이었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었다"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투지로 링에서 싸웠고, 진정한 운동선수이자 진실한 사람이었다. 그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