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지명한 총리와 장관 후보자 6명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 째 청문회로 마무리된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미달하는 고위직 후보자들의 도덕성·자질 결함을 익히 보아왔지만 이번 후보자들은 그 정도가 심하다. 그 중에서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흠결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이 이 두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당론을 정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은 당연하다.
임혜숙 후보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공모 지원부터 무자격 논란이 있었다. 이사장에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고 취임 석 달도 안 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도 비상식의 연속이었다. 9차례나 연구비 지원 해외 출장에 가족과 동반했고 가족의 경비 부담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논문표절, 아파트 다운계약, 위장전입 등 문 정부 고위직 후보자들이 빼놓지 않고 지닌 공통 비리도 모두 지녔다. 박준영 후보자는 주영대사관 근무 때 배우자가 구입한 수백점 이상의 도자기 세트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해 판매한 불법이 제기된다. 여기에 재산축소 의혹까지 받고 있다. 특히 박 후보자는 해상 밀수를 단속하는 해양경찰청의 상급기관인 해수부장관으로서 더더욱 부적격이다. 공무원 특별분양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거주하지 않고 관사에 살며 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노형욱 후보자도 국토부장관직 수행에 결격이다.
비리 경중을 따진다면 적어도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나 지명철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재보선 참패 후 발탁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노 할 수 있는 수석이 되겠다"고 했다. 신임 여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대표는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 동의없이 29명의 장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재보선 민심은 그간 청와대와 여당이 여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인 불통 인사와 정책을 이제 더는 국민이 참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민심의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임혜숙 후보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공모 지원부터 무자격 논란이 있었다. 이사장에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고 취임 석 달도 안 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도 비상식의 연속이었다. 9차례나 연구비 지원 해외 출장에 가족과 동반했고 가족의 경비 부담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논문표절, 아파트 다운계약, 위장전입 등 문 정부 고위직 후보자들이 빼놓지 않고 지닌 공통 비리도 모두 지녔다. 박준영 후보자는 주영대사관 근무 때 배우자가 구입한 수백점 이상의 도자기 세트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해 판매한 불법이 제기된다. 여기에 재산축소 의혹까지 받고 있다. 특히 박 후보자는 해상 밀수를 단속하는 해양경찰청의 상급기관인 해수부장관으로서 더더욱 부적격이다. 공무원 특별분양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거주하지 않고 관사에 살며 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노형욱 후보자도 국토부장관직 수행에 결격이다.
비리 경중을 따진다면 적어도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나 지명철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재보선 참패 후 발탁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노 할 수 있는 수석이 되겠다"고 했다. 신임 여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대표는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 동의없이 29명의 장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재보선 민심은 그간 청와대와 여당이 여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인 불통 인사와 정책을 이제 더는 국민이 참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민심의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