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전으로 우리는 이만큼 왔다…특권과 반칙의 벽을 무너뜨렸다”
“국민과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그 꿈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발전시켜 가겠다”
“국민과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그 꿈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발전시켜 가겠다”
23일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은 우리에게 선물이었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다시 그리운 5월입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희 곁을 떠나신 지 12년이 됐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리움은 지울 수 없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 전 대표는 "'사람 사는 세상'과 '균형발전'은 당신의 생애에 걸친 꿈이자 도전이었습니다"라며 "당신의 도전으로 우리는 이만큼 왔습니다. 특권과 반칙의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희망의 돌다리를 놓았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노무현은 옳았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선물이었습니다"라며 "노무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꿀 수 있어 고마웠다고. 당신과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그래서 당신은 마치 선물 같은 존재였다고…"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노무현의 꿈은 이제 우리의 숙제가 됐습니다"라며 "지금 우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그 꿈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발전시켜 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겠습니다. 연대와 상생으로 더 믿음직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지방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며 "당신의 못 다 이룬 꿈, 이루겠습니다. 오늘 봉하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길. 2002년 대선 후보 시절, 부족한 제가 대변인으로서 당신을 모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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