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70%가 어떻고 저떻고 했었다…분류하기도 어렵고 불만도 많은 선별적 방식 말고 전국민에게 직접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맞다”
정청래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 가장 심플하고 호응 좋고 효과가 좋았던 것은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때도 70%가 어떻고 저떻고 했었다. 분류하기도 어렵고 불만도 많은 선별적 방식 말고 전국민에게 직접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드사에 복잡하게 우회적으로 지원할 필요도 없다"며 "그냥 전국민에게 통장으로 직접 넣어주면 제일 좋다. 1차 때처럼 지역과 시기를 정해서 지급하면 소비 진작 효과도 있고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남기 부총리님, 일을 뭘 그렇게 복잡하게 하시나요? 전국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했던 시스템도 다 있지 않습니까?"라며 "어렵게 이리저리 돌려서 말씀하지 마시고 전국민에게 통장으로 직접 지급하라! 심플하게"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지원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재확인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