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154년 역사에 이런일이… 英여왕 대행에 원주민](http://contents.dt.co.kr/images/202107/2021070702109954783001[1].jpg "[人사이더] 154년 역사에 이런일이… 英여왕 대행에 원주민")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원주민 출신 총독이 임명됐습니다. BBC 방송, AFP 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메리 사이먼을 총독에 임명한다고 발표했죠. 북퀘벡 출신의 사이먼 신임 총독은 이누이트족 출신 여성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건국 후) 154년이 지난 오늘 이 나라는 역사적인 걸음을 딛는다"면서 "기회를 충족한 더 나은 후보를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총독에 원주민 여성 첫 임명
트뤼도 총리, 154년 만에 역사적 첫 걸음 언급
![[人사이더] 154년 역사에 이런일이… 英여왕 대행에 원주민](http://contents.dt.co.kr/images/202107/2021070702109954783001[2].jpg "[人사이더] 154년 역사에 이런일이… 英여왕 대행에 원주민")
사이먼 신임 총독은 이누이트 문화와 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라왔다고 말해왔습니다. 언론인을 거쳐 덴마크 대사와 캐나다의 국립 이누이트 기관 수장 등을 지냈죠.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불어가 공식 언어인 만큼 둘 다 능통하지 않은 총독은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계속해서 불어 공부를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덴마크 대사·캐나다 국립 이누이트 기관 수장 지내
계속해서 불어 공부하겠다 다짐
![[人사이더] 154년 역사에 이런일이… 英여왕 대행에 원주민](http://contents.dt.co.kr/images/202107/2021070702109954783001[3].jpg "[人사이더] 154년 역사에 이런일이… 英여왕 대행에 원주민")
사이먼 총독 임명은 최근 캐나다에서 과거 원주민 기숙학교에 다니던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되면서 영국 여왕에 대한 반발마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죠. 과거 캐나다에서는 인디언, 이누이트족, 유럽인과 캐나다 원주민 혼혈인 메티스 등을 격리해 기숙학교에 집단 수용한 뒤 백인 사회 동화를 위한 언어 및 문화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과거 원주민 기숙학교를 둘러싼 '어두운 과거'가 치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