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페미 시절 반성하고 있어…귀순했다고 무조건 잘 해달라 하기엔 그간의 패악질이 너무 심했다”
“반성할 게 많지만, 일등은 페미에 부역한 것…열심히 활동해 그때 일 속죄할 것”
“유아인 대전, 정영진 낙마 같은 사건들이 조금씩 내 마음에 균열 일으켜…결정적인 건 윤미향”
“반성할 게 많지만, 일등은 페미에 부역한 것…열심히 활동해 그때 일 속죄할 것”
“유아인 대전, 정영진 낙마 같은 사건들이 조금씩 내 마음에 균열 일으켜…결정적인 건 윤미향”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교수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서민입니다. 질문 받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페미 우대 덕에 시대가 암울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과거 EBS1 '까칠남녀'에 출연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면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발언을 쏟아내 '여성 대변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으며 당시 많은 남성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네티즌들의 질문에 서 교수는 "페미 탈출할 땐 그 전조가 있었다"며 "유아인 대전, 정영진 낙마 같은 사건들이 조금씩 제 마음에 균열을 일으켰다. 결정적인 건 윤미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꼴페미 시절은 정말 반성하고 있다. 귀순했다고 무조건 잘 해달라 하기엔 그간의 패악질이 너무 심했다"며 "반성할 게 많지만 일등은 역시 페미에 부역한 거다. 열심히 활동해 그때 일 속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문재인 정권이 페미에 환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묻자 서 교수는 "페미가 민노총과 더불어 정권의 큰 축이니 그런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의 과거 페미니스트 행보를 비판하자, "페미는 돈이 안 된다. 제가 페미 해서 욕만 더 먹었지, 그로 인해 돈 번 거는 없다"며 "페미 관련 강의는 기부를 많이 했다. 어차피 용서는 받는 쪽의 선택이니 계속 미워하셔도 할 말 없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 섬네일(thumbnail·미리보기 이미지)에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일자, "저속한 섬네일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NS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홍어 먹방'을 했는데, 영상 섬네일에 '홍어준표'라는 단어가 쓰인 것이 화근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과하고 유튜브 채널 폐쇄는 물론 블로그 절필을 선언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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