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지난 2014년 10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따라 도입돼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는 제도로 꼽힌다. 2017년 할인 폭이 25%로 상향됐다.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단말기 구입 시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고 1년 또는 2년 요금 약정을 선택한 경우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와 협력해 요금할인 제도를 모르는 이용자가 없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령층 대상으로 안내를 강화한다. 이동통신사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문자메시지에 더해 ARS를 통한 안내를 병행키로 했다.
또 이용자에게 총 4회 발송되는 요금할인 재가입 안내 문자메시지가 사칭 또는 스팸문자로 오인되지 않도록 문자메시지에 통신사 안심·인증마크를 부착한다.
긴 문구로만 안내되는 기존의 안내 문자메시지는 이용자 입장에서 내용 파악이 어렵고 자칫 지나치기 쉬울 수 있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안내 내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에 이미지를 포함해 가시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가입 안내문자에 요금할인 가입 링크를 제공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내달 내, KT는 내년 1월 내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제도를 몰라서 요금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용자가 없도록 안내와 홍보를 지속하겠다"며 "약정 가입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약정 없이도 25% 요금할인에 준하는 할인을 제공하는 온라인무약정 요금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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