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맏형만 믿어라~ 넥슨 신작 줄줄이 출격

입력: 2021-12-01 20:06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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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D 16일까지 알파 테스트
던파모바일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막바지 점검
블루아카이브 등 대대적 업데이트

프로젝트 D. 넥슨 제공

국내 게임 업계 맏형 넥슨이 길었던 숨 고르기를 끝내고 재도약에 나선다.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포함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D' 등 굵직한 신작을 예고하고 나선 것은 물론 현재 서비스 중인 작품들의 업데이트도 속속 단행하고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신작 타이틀을 예고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5일부터 던파 모바일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내년 1분기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2D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한 빠른 액션,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했다.

넥슨은 당초 던파 모바일을 올해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이 '청소년 과몰입 방지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면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넥슨은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와 계속 해서 긴밀히 협업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 외에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프로젝트D를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넥슨은 이들 게임의 출시 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 콘솔 기반의 게임이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한다.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는 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전략 대전을 펼치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알파 테스트에 돌입했다.

각종 신작 예고와 함께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이미 출시한 게임들의 업데이트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넥슨은 전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했으며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백귀야행 연합학원'의 '이즈나', '시즈코'가 새롭게 등장한다. 레이드 콘텐츠 '총력전'에 새로운 보스 '시로·쿠로'를 추가했으며 동시에 '백귀야행 연합학원'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벤트 스토리 '벚꽃만발 축제 대소동'도 업데이트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을 선보였다. 넥슨은 오는 24일까지 '로켓 콘 플라잉펫'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자사 인기 게임에 카카오게임즈의 '소셜마케팅 모델'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양사 간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에서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넥슨에는 이번 카러플과 카카오프렌즈의 협업을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러플에서 친구와 콜라보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을 1월16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이 중 100명을 추첨해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를 증정한다.

넥슨 관계자는 "카러플과 카카오프렌즈의 만남을 기념해 공식 트레일러 영상도 게임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했다"며 "영상에서 붐힐 라이더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다 함께 친구가 돼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