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특성화 거리로 꽉 찬 `영등포 전통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12/2021121702109958063001[1].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특성화 거리로 꽉 찬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전통시장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로 방문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시장에는 천막 천장이 설치돼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농수산물을 비롯해 축산물, 건어물부터 의류, 공산품 등 수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어 필요한 물품을 사기에 제격이다.
2017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야시장을 시작하기도 했다.먹거리 위주로 야시장이 이루어져 많은 방문객이 음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큰 규모의 시장답게 골목으로 취급하는 품목 별로 구분이 잘 돼있어 시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특성화 거리로 꽉 찬 `영등포 전통시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112/2021121702109958063001[2].jpg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특성화 거리로 꽉 찬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전통시장의 순대 골목은 대표 먹자골목 중 하나로, 방송에 자주 등장했을 만큼 매우 유명하다. 순대골목이 시작되는 시장 입구에는 한 눈에 봐도 순대음식의 먹자골목임을 알 수 있는 큰 표시판이 있다. 최근 영등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기념해 기획됐던 '영순이 축제' 등은 영등포 전통시장에서 순대골목과 식당의 의미 및 상징성을 알 수 있다.
긴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인 만큼 순대골목의 음식점들도 6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호박집', '영등포아바이순대국', '고향순대국' 등 영등포 맛집으로 꼽히는 가게들이 대표적이다.
가게마다 매장 앞에 화로와 가마솥을 두고 순대, 국밥 등을 조리해 제공한다. 식당은 영등포 전통시장 내 축산물을 취급하는 매점이 많은 만큼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 음식을 제공한다. 신선한 재료와 강한 불로 조리되는 음식이 영등포 전통시장이 순대와 국밥으로 유명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순대와 내장은 식당 앞 찜기에서 조리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1966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순대골목의 터줏대감 '호박집'은 여러 번 방송에도 맛집으로 소개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위생적이고 쾌적한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비결이다.
국밥의 국물은 24시간동안 돼지 뼈를 고아 만들기 때문에 깊이와 정성이 느껴진다. 또한 술 안주처럼 즐길 수 있는 찹쌀순대, 내장모듬, 머릿고기 등 역시 양도 푸짐하고 맛도 대중적인 편이라 내장, 순대 등을 즐겨먹지 않는 사람들도 즐기며 먹을 수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생필품 가게부터 술집까지…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시장
영등포 전통시장은 1만5000평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영등포 전통시장은 공간마다 특성화된 골목과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크게 메인 골목, 순대골목, 먹자골목, 의류시장, 건어물 골목, 그리고 돼지 골목 등이 있다.
최근 영등포 전통시장은 현대화 작업 노력으로 시장 내부와 길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 기존에 다양한 색상들과 글씨 등으로 이루어진 간판을 시장이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으면서 더욱 쾌적하게 시장을 즐길 수 있게 정돈됐다.
메인 골목에서는 다양한 농·수산물, 반찬, 과일 등 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민속떡집', '황태콩국', '승희네 반찬' 등 완성돼있는 음식이나 식품을 판매하는 곳도 많고, '원상 정육점', '서산수산', '김포상회' 등 고춧가루, 고기, 채소, 해산물 등을 깨끗하게 진열해 둬 상황에 맞는 장을 편하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 및 주방 용품, 의류들도 함께 장볼 수 있어 영등포 전통시장에서 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메인 골목 이외에도 의류만 모아둔 '의류시장'이 있다. 수많은 신발과 옷이 매장부터 골목까지 진열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좋다. 특히 '작업복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전에 공장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돼 작업복, 군복 등 특수한 옷들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축산물과 부속물을 취급하는 '돼지 골목',도소매로 이루어진 '건어물 골목'등도 있다.돼지골목에서는 다른 정육점에서 보기 힘든 닭,돼지의 고기를 포함해 부속물과 특수 부위들도 제공하고,순대 골목처럼 국밥류의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영진상회', '동남정육도매', '삼성정육점' 등이 축산물 매장 밀집 공간에 있는 매장이다.
시장 내 다른 부분인 건어물 골목에서는 김, 말린 멸치, 건새우부터 김, 북어, 노가리까지 말린 해물을 구매할 수 있다. 구입하기 편리하게 소분도 돼있어 포장된 제품을 구매해도 좋고, 필요한 양만큼을 가져가도 좋다. '태성유통(태성건어물유통센타)', '남해유통', '영광상회' 등이 건어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앞서 언급한영등포 전통시장 가게들은 모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점포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으로, 10% 구매 할인율을 제공한다. 영등포 전통시장 내 각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카드 결제와 달리 결제 수수료가 없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힘이 되고, 영수증 발행도 자동으로 돼 편리하다.
현재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한 앱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페이코 △핀트 △핀크 △티머니페이 △제로페이 온 △010제로페이 △유비페이(UBpay) △NH콕뱅크 △올원뱅크(농협) △BNK경남은행△썸뱅크(부산은행) △우리원뱅킹(우리은행) △IM샵(#)(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강원상품권 △춘천사랑상품권 △경남지역상품권 △창원누비전 △전남상품권 △신한SOL △시럽월렛△포스트페이 △택시제로페이 등 27개다. 상품권은 5000원 권, 1만원 권, 3만원 권, 5만원 권, 10만원 권 등 다양한 권종으로 발행돼 원하는 금액에 따라 적절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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