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이후 현재까지의 흐름은 文정부에 대한 부패카르텔의 지속적인 공격과 이에 대한 촛불시민의 방어”
“촛불시민은 정치검찰과 수구언론에 편승한 자칭 진보 지식인에게 사망선고 내려”
“촛불시민은 정치검찰과 수구언론에 편승한 자칭 진보 지식인에게 사망선고 내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배근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혁명은 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촛불혁명 이후 현재까지의 흐름은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패카르텔의 지속적인 공격과 이에 대한 촛불시민의 방어의 대응 과정이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치검찰과 수구언론 등이 윤미향, 조국, 추미애 등을 도륙했지만, 촛불시민이 이들을 지켜내고 있을 뿐 아니라 촛불시민은 한걸음 더 나아가 정치검찰과 수구언론에 편승한 자칭 진보 지식인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촛불혁명은 마지막 단계인 정치검찰과 수구언론에게 사망선고를 내리려 한다"며 "20대 대선에서 전면에 나선 정치검찰과 수구언론의 파상공세 속에 촛불시민은 모두가 언론사가 되어 제도권 언론에 사망선고를 고하고 있는 것이다. 20대 대선이 '국민이 진짜 주인'인 '2기 촛불정부'의 출발점인 이유"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다른 게시물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으면 김건희씨 친오빠도 김건희씨와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똑같음을 보여준다"며 "그리고 이들의 사고와 행동의 뿌리는 자신들의 엄마, 최은순에서 비롯함을 알 수가 있다. 가정교육 문제의 교과서적 사례가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진보 경제학자인 최 교수는 이 후보의 정책 아이콘인 기본소득을 지지해 '기본소득 전도사'로도 불린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바 있다. 최근 이 후보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뒤 각종 추측이 이어지자 "소설 쓰지 마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최근엔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CBS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배근 교수인가 그 분이 쓴 논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고 신문에서 봤는데"라며 "기본소득을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이행하는 과도기 형태라고 규정하고 계시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황당하다"며 "저 같은 사회민주적 정통좌파 입장에서 볼 때도 이게 도대체 왜 나왔나"라고 했다.
이에 최 교수는 진 전 교수의 발언이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교수는 "자신이 그런 주장을 했다는 논문을 제시하면, 본인은 교수직을 걸겠다. 기본소득을 말하면서 사회주의 '사'자도 꺼낸 적이 없다"며 "근거를 제시할 수 없으면 공개적으로 사과 표명을 요구한다. 색깔론이라도 사용하고 싶은가본데 번지수 잘못 짚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책임 있는 해명을 하지 않으면 정말 '쓰레기 지식인'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후 진 전 교수는 "최배근 교수께 사과드린다. 기억의 착오였다"고 사과했다. 그는 "문제의 발언은 최배근 교수가 아니라 강남훈 교수(채진원 교수의 인용)의 것"이라며 "강남훈 교수는 이재명표 기본소득의 설계자다. 그래서 착각을 했나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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