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탈퇴 이후 떡볶이 가게, 구두 판매점 알바
지난 10일, 사비 모아 제작한 솔로앨범 'Like it' 발매
지난 10일, 사비 모아 제작한 솔로앨범 'Like it' 발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17일 '팀 탈퇴 후 놀라운 근황, '걸그룹 몸매 퀸'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전율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전율은 걸그룹 활동을 그만둔 뒤 떡볶이 가게와 구두 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전했다. 전율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떡볶이 가게와 구두 파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구두를 열심히 판매해서 월 매출 1000만원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래서 시급도 높게 받게 돼 돈을 좀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은 돈을 들여 솔로앨범을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전율은 "기획사 없이 자체 제작으로 앨범을 제작했다"며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음악방송 출연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발매한 앨범 'Like it'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전곡 작사, 작곡을 (직접)했다"면서 "앨범 제작이 끝났기 때문에 다시 또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러 가야한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스텔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스텔라 활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도, 자꾸 숨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면서 지난 7년의 활동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었다"며 "제가 계속해서 앨범을 내다가, 이렇게 알려지다가 저를 통해서 스텔라를 알게 됐을 때는 다르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그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이전에 활동한 스텔라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전율은 "사실 콘셉적인 부분이었는데 너무 그런 모습으로만 비치는 게 아쉽긴했다"며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다 하게됐다. 그런 부분으로 회사랑 갈등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 영상을 다시 못 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선전성 논란으로 멤버들 역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회상하며 "자극적인 사진으로 이슈화가 된 뒤 멤버들이 다 숙소에 모여있는데 한 명씩 밖으로 나가더라"면서 "그리고는 멤버들이 눈이 퉁퉁 부어서 들어오더라,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이제 시집 못 가면 어떡하지'라며 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텔라는 지난 2011년 디지털 싱글 '로켓걸'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마리오네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나 과감한 의상과 안무로 선정선 논란에 휘말렸다. 전율은 2017년 그룹을 탈퇴했으며, 그룹은 2018년 2월 공식 해체했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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