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난 정치에 관심없다” 발언 맹폭…“사실관계 넘어 지켜야 하는 ‘정치적 입장’ 생긴 것”
“정치적 목적 때문에 다 내팽개치고 지켜야 할 대상이 생긴 것…주군 김건희씨가 생긴 것”
“그러니 ‘정치에 관심 없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라”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에 화나서 애초에 여성 인권 문제엔 신경 안 쓰던 당과 손 잡으셨던 분”
“그거보다 몇 배는 더 충격받을 만한 일엔 반응 없어…그래서 정치인이 되셨다는 것”
“이수정씨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서 가해자에 대한 억지스러운 방어막 쳐준 적 있나”
“정치적 목적 때문에 다 내팽개치고 지켜야 할 대상이 생긴 것…주군 김건희씨가 생긴 것”
“그러니 ‘정치에 관심 없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라”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에 화나서 애초에 여성 인권 문제엔 신경 안 쓰던 당과 손 잡으셨던 분”
“그거보다 몇 배는 더 충격받을 만한 일엔 반응 없어…그래서 정치인이 되셨다는 것”
“이수정씨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서 가해자에 대한 억지스러운 방어막 쳐준 적 있나”
강성범씨는 특히 이수정 교수가 그간 본인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을 수차례 거론하면서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수정 교수가 '이미 정치인이 다 됐다'는 취지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성범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통해 "이 교수께서 국민의힘에 처음 들어가실 때의 명분은 '박원순 시장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러서 분노했다' 이것이었다"며 "근데 어느 순간부턴가 국민의힘 쪽에서 터지는 여성 인권 문제는 확실하지 않은 것이고 민주당 쪽 문제는 세상 무너지는 악행이라고 혼을 내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보수는 돈을 주니까 미투가 안 터진다.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다'라고 얘기한 것을 두고, 이 교수는 피해 당사자인 김지은씨에게 사과를 한다고 했다"며 "근데 (사과문에) '쥴리설로 인한 여성 비하적 인격 말살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김건희씨가' 이런 말을 붙인다. 이래서 정치인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넘어 지켜야 하는 정치적 입장이 생긴 것이다. 이수정씨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에 대해서 가해자에 대해 이렇게 억지스러운 방어막을 쳐준 적이 있나"라며 "더 심한 건 이 책임을 다른 데로 돌려버린다. 맨 앞에 써놓은 말이 '서울의 소리 녹취록 파동 때문에'(라는 부분이 있다). 재밌으세요~ 아주 재미지십니다~ 이것이 서울의 소리 탓인가. 이건 마치 지갑을 훔친 도둑이 잡혔는데 지갑 주인이 돈이 보이게 하는 바람에 (훔쳤다는 것이다)"라고 비웃으면서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정치적 목적 때문에 다 내팽개치고 지켜야 할 대상이 생긴 것이다. 주군 김건희씨가 생긴 것이다. 정치인이시니 이해한다. 그러니 '정치에 관심 없다' 이런 말씀은 하지를 마시라는 얘기"라면서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에 화가 나서 애초에 여성 인권 문제엔 신경을 안 쓰던 당과 손을 잡으셨던 분이 그거보다 몇 배는 더 충격을 받을 만한 말엔 반응을 안 하신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학자처럼, 교육자처럼 말씀 안 하셔도 된다"고 비꼬아 비판하기도 했다.
또 강씨는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 쪽에선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국민의힘도 이 발언데 대해 대놓고 무시한다. 다음 날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이 교수가) 사퇴를 한다. 본인이 밝힌 사퇴의 이유는 '젊은 남성들에 호소하는 정책과 본인의 입장이 차이가 있어서 민폐가 될까 봐 미리 사의했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 정책 자문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다"면서 "아니, 지금 뭐하는 것인까. 처음 선대위에 들어가실 땐 '나는 정치에 관심 없고, 여성 정책을 만들과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윤 후보 선대위에) 들어간다'라고 하지 않으셨나. 근데 지금 뭐하고 계시는 거냐고요"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뭐가 아쉬워서 인정받던 전문가께서 이러고 계실까. 저는 이 교수께서 이러는 이유가 정치인이 이미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치 선언을 하는 게 나쁜 건 아니다. 이 교수가 정치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자격도 충분해 보인다"면서도 "그런데 항상 '나는 정치에 관심 없다'라고 얘기하시는 게 좀 못마땅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민의힘 쪽에서 그동안 꾸준히 정치적인 활동을 하셨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일 때 추미애 장관이 징계를 주려고 하니까 이 교수는 법무부 감찰위원으로 나가서 징계에 반대했다. 결국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며 "그것이 윤 후보가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 대통령 후보까지 되었는데 최근 사법부의 판단은 그 때의 판단은 '징계'가 아닌 '파면'이 마땅하는 것이었다. 수사를 방해하고 판사를 사찰하고 권력을 남용했다는 것이 인정이 되었다. 정치를 할 명분이 없고 가치관은 부족한 분을 큰 정치인으로 만드는 정치활동을 본인이 하신 것"이라고 윤 후보의 정치 발판을 이 교수가 일정 부분 만들어줬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전부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순수한 의도라면서 민주당 요청 거부, 미래통합당과 손을 잡으시고,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경신 준비위에 들어가고, 나경원 후보 캠프에도 들어갔다가 오세훈 서울시장하고도 일을 했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라는 주장은 항상 하셨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 국면에 들어오면서 확실히 달라졌다. 대놓고 정치인으로서 말과 행동을 하신다. 근데 여전히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라는 말씀은 계속 하신다"고 거듭 불편한 심기를 내비???다.
끝으로 강씨는 "이미 교수님은 이미 정치인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국민의힘 쪽에서 정치활동 하고 계시니까 그냥 편하게 하시라"면서 "본인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불편하니까"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