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귀화선수로 가득찬 中 아이스하키팀…실력 밑바닥, 자국민도 외면](http://contents.dt.co.kr/images/202202/2022021102109919607008[1].jpg "[올림픽] 귀화선수로 가득찬 中 아이스하키팀…실력 밑바닥, 자국민도 외면")
중국은 10일 밤 중국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에 0-8로 패했다.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자동으로 출전했지만, 전력은 최약체였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켰다. 중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5명 중에서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순수 중국인은 6명에 불과하다. 무려 19명이 외부에서 수혈됐다.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출생으로 미국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골리 제러미 스미스는 중국 골리로 나서 모국인 미국 선수들의 샷을 방어했다.
스미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 초대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림픽 개최 확정 직후 2016년 베이징을 연고로 하는 쿤룬 레드스타를 창단한 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 2위 리그로 평가받는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에 편입시켰다.
중국에는 아이스하키 리그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25명 전원은 쿤룬 레드스타 소속이다. 이중에서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순수 중국인은 6명이 고작이다. 무려 19명이 외부에서 수혈됐다.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출생으로 미국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골리 제러미 스미스는 중국 골리로 나서 모국인 미국 선수들의 샷을 방어했다. 스미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 초대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귀화 선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 중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자국에서도 냉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선 중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헌신과 자격 여부에 의문을 던지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말해주지 않았다면 이것이 중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란 걸 몰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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