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맞춰 소셜미디어(SNS)에서 '한복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개회식 한복 논란을 계기로 촉발된 '한복 지키기' 운동이 한류 스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복 챌린지는 자신이 사용하는 SNS 계정에 어렸을 때 입었던 한복,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 명절에 입었던 한복 등 다양한 한복 사진을 골라 게재하면 된다. 이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인 '#Hanbok', '#Korea', '#HanbokFromKorea' 등을 남겨 '한복=한국'을 퍼뜨리는 것이다.
서 교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전 세계에 한복을 홍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도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류 스타들도 '한복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이날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박신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영화) '상의원'을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 또 좋다"는 글을 올렸다. 박신혜는 해당 게시물에 '한복', 'hanbok', '한국전통의상' 등을 해시태그로 넣었다. 배우 이종혁과 배우 한상진도 곤룡포를 입은 사진과 함께 "(한복은) 우리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가수 송가인, 소녀시대 멤버 효연 등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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