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나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기로 보내면 우크라이나 정부에 단번에 기부하실 수 있다. 송금 승인 시간이 좀 걸리긴 한다. 전쟁에 직접 지원하는 게 개인 윤리관상 께름칙하면 적십자를 추천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계좌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올레나는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 외국인'에 출연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으로 최근 자국 대통령을 비판한 MBC 보도에 분노해 관심이 모아졌다.
올레나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얘기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하고 있다.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왜"라며 "아마추어같은 젤렌스키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누구한테 비판을 받고 있는데"라고 했다.
앞서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없는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이 그의 정치 역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